현재 한국 최고의 기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문세영은 기수로서의 헌신과 인내 그리고 흔들림 없는 의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뤄내며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이제 문세영 기수가 바라보는 큰 목표로는 단연 한국 기수 중 역대 최고의 기수로 꼽히는 박태종 기수가 기록한 2230승일 것이다.
1900승의 영광을 안겨준 국5등급 1400m 핸디캡에서 3세 암말 벌교차돌은 문세영 기수 특유의 영리한 선행 기승에 힘입어 경주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코너를 돌아 직선 주로에 들어선 벌교차돌은 전혀 지치는 기색없이 결승선 끝까지 내달려 여유 있는 4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4번의 출전에서 2승을 거둔 벌교차돌은 지난 1월 400승 달성의 기쁨을 누렸던 홍대유 조교사와 유성훈 마주의 신예 마필이다.
문세영 기수는 이어진 10경주 2등급 1800m 핸디캡에서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하며 승수를 늘리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6세마 글로벌영웅에 기승한 문세영 기수는 스퍼트빗을 6마신 차로 누르고 우승을 기록했다.
통산 6승을 올린 글로벌영웅은 첫 2등급 우승을 기록했으며 1등급에서 화려한 활약을 펼친 이복형제인 대망의길과 잣나무길이 이미 한 발 앞서 보여준 활약상을 앞으로 따라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