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안토니오 기수가 9월 2일 렛츠런파크 서울 토요경마에서 4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023 시즌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다승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안토니오는 이번 승리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되었다.
오는 9월 20일 만 36세가 되는 안토니오 기수는 브라질에서 11년 동안 기수 생활을 하며 그란데 프레미오 더비 (Grande Premio Derby), 그란데 프레미오 이피랑가 (Grande Premio Ipiranga), 그란데 프레미오 페어웰 (Grande Premio Farwell) 등 브라지르 그레이드 1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는 기수다.
브라질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로 결정한 안토니오 기수는 2015년 싱가포르로 진출하였다가 2017년 한국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정부의 결정에 따라서 120 헥타르에 달하는 경마장 부지를 공공 및 민간 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한 싱가포르는 180년 경마 역사를 올 시즌을 끝으로 마감할 예정인 만큼 안토니오 기수의 한국행은 최근 좋은 선택으로 재평가받았다.
안토니오 기수는 2일 토요일 총 5두의 마필을 타고 경주에 출전했다. 토요경마 첫 승리는 3경주 혼합 4등급 1000m에서 어서말을해와 함께 거두었다. 이어서 출전한 4경주 1200m에서는 미스터스타, 5경주 1300m에서는 원더풀폭스와 승리를 거두었다. 미스터스타와 원더풀폭스는 모두 6등급에서 승리를 거두며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2일 마지막 출전이었던 7경주 국산 5등급 1300m에서는 마이티쎈과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최고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마이티쎈은 이번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하게 되었으며 다음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만하다는 평가를 얻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