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이로 역전 우승 차지한 강서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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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8.06.15:10기사입력 2024.08.06.15:10

4세 암말 강서자이언트가 지난 토요일(3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1200m의 천부적 강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등급 1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을 펼쳤다. 

닥터시저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판타스틱킹덤의 페이스를 압박했고 뒤를 이어 강서자이언트는 5위 자리를 지켰지만 선두 그룹이 초반 빠른 페이스로 앞서나가며 6마신 차 뒤처진 상태였다.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선 닥터시저와 판타스틱킹덤이였지만 300m 지점에서 판타스틱킹덤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강서자이언트는 여전히 5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200m 지점에서 끈질긴 앨런 먼로 기수의 독려로 막판 추입을 선보이며 100m를 남겨두고 2위까지 올라서며 치열한 선두 싸움이 이어졌다. 

외곽에서 질주하던 강서자이언트가 안쪽 레일의 최강쏜살을 한 발 차이로 따라잡으며 결승선으로 통과해 결국 목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75m를 앞두고 최강쏜살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판타스틱킹덤과는 3마신 차 격차를 벌렸다. 

강서자이언트는 이제 통산 18전 6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1200m, 1400m 그리고 1600m 경주에서 모두 우승한 최고의 암말로 명성을 쌓게 됐다. 

현재 1495번의 우승을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와 소유주인 (주)디알엠씨티는 강서자이언트의 높은 등급 1200m에서의 우승 추가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 씨암말이 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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