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의 복귀전 우승으로 성공적 마무리한 섬싱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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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2.04.16:32기사입력 2024.02.04.16:32

고수 레이싱은 3일 토요일 서울 경마 프리뷰에서 4세마 섬싱로스트의 복귀를 주요 뉴스로 다룬 바 있으며 섬싱로스트는 7개월 만에 첫 출전한 2등급 1400m 핸디캡에서 8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이로써 8전 5승을 기록하게 된 섬싱로스트는 2023년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로 4월에 열린 KRA컵 마일(G2)에서 베텔게우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3세마 시즌 출전이 축소되었고 그 후 올해 1월에 열린 연습 경주에서 다소 열세인 라이벌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 있게 트랙으로 복귀했다. 오랜만의 복귀에 많은 이들이 섬싱로스트가 긴 휴식 기간 후에도 예전의 기량을 회복해 충분한 경기력을 갖췄는가 아니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몇 번의 출전이 더 필요할 것인가에 의문을 가졌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섬싱로스트는 경주 출전에 박차를 가할 준비가 되어있었고 1년여 만의 우승 소식에 홍대유 조교사는 1월 14일 400승을 달성했을 때보다 더욱 기뻤을 것이다. 정춘복 마주 또한 2024시즌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경기 시작 전 게이트 안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라온더골드가 출발과 동시에 빠른 선행으로 선두 자리로 나섰고 뒤를 월드참, 섬싱로스트 그리고 매직그레이스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결승선 300m 지점에서 섬싱로스트가 라온더골드를 점차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00m 마크에서 라온더골드가 스피드가 뒤처지는 동시에 섬싱로스트와 박을운 기수는 오히려 탄력 있는 주력으로 앞서 나가며 8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매직 그레이스가 2위, 머리 차 간격으로 라온더골드가 3위로 경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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