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승은 스팟플래터의 첫 1등급 우승이다. 김동균 조교사의 스팟플래터는 지난 5번의 1400m 출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이 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이제 6세마가 되는 스팟플래터는 통산 21전 8승을 기록 중이며 76% 이상의 연승률로 활약 중이다.
문세영 기수는 결승선을 불과 60m 정도 남겨둔 지점에서 선두를 달리던 마이티고 바깥으로 돌아 나가는 대신 끈질긴 추격을 선택해 빈틈을 파고든 것이 우승의 큰 요인이 됐다. 결국 스팟플래터는 마이티고를 목 차로 제치고 아찔한 우승을 거두었고 뒤를 이어 1 ¼ 마신 차 파크윈이 3위를 기록했다.
3세마 스마트태양은 국5등급 1300m 핸디캡에서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8번째 도전 끝에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는 선두권에 있던 코스모런이 우측으로 심하게 밀리면서 거리와 시간을 잃고 뒤처지며 관중석 레일 근처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실수를 범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오프닝 경주에서 산삼은함양 그리고 이어진 2경주에서 골든라인이 모두 국6등급 1200m에서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두 마필 모두 직전 경주에서 입상 성적을 거둔 후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모두 송재철 기수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