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토) 서울 마지막 경주, 치열한 접전 끝 큐피드베이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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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Bang

최종수정 2023.08.13.19:31기사입력 2023.08.13.19:31

12일(토) 서울에서 마지막 경주로 열린 2등급 1900m 핸디캡 경주에서 뉴질랜드 혈통의 큐피드베이브가 좋은 경주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삼영 조교사에게 훈련을 받은 6세마 큐피드베이브는 신삼영에게 훈련을 받기 전까지 23번의 경주에 출전해 단 2번의 우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2022년 6월이었다.

2등급 경주에서 큐피드베이브가 7번의 경기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우려스러운 통계에도 기수 이혁과 함께한 이번 경주에 5.9의 우승 배당률을 받았다. 그리고 멋지게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KNN 컵 3등급 경주에서 4위를 차지한 옐로우켓은 1순위 우승후보로 지목됐지만, 출발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기회를 놓쳤다. 

초반 선두로 나선 몬스터케이와 2위 자리를 차지한 코스모는 빠른 출발로 경기를 이끌었다. 코스모에 기승한 박태종은 섬세한 리드를 하며 코스모를 1위 자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큐피드베이브가 넓은 공간이 생긴 지역에서 코스모를 바짝 쫓기 시작했고 남은 경주는 둘의 1위 싸움으로 진행됐다. 코스모는 결승선을 150m 남겨둔 지점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체력에서 앞선 큐피드베이브가 역전에 성공했다.

큐피드베이브는 놀라운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며 4마신 차이로 승리를 거뒀고, 3위는 코스모와 4마신 차이를 기록한 스카이돌풍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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