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등급 2000m 핸디캡 경주에서 빅스고가 5마신 차 우승을 기록하며 장거리 경주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했다.
4세마 빅스고는 여유롭게 선두권에서 경주를 진행해 나가다 마지막 코너를 돌아 직선 주로로 접어들면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단숨에 선두 자리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더검푸와 노던타임이 바짝 추격했다.
우창구 조교사의 빅스고는 이번 우승으로 18전 7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이동하 기수에게는 일요일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앞서 이동하 기수는 2경주 국6등급 1300m에서 마이칸과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6등급 1200m 경주에서 스톰가이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2세마 마이칸은 이동하 기수와 함께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일요일 서울에서 이혁 기수는 옥천스나이퍼와 라온탑플레이와 2승을 올렸고 문정균 기수는 두손클래식과 록임팩트와 함께 2승을 추가했다. 토요일 우승마 중 2두를 배출했던 씨수말 카우보이칼은 일요일 3두의 우승마를 추가 배출하며 자마들이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럭키선은 국3등급 1600m 핸디캡에서 푸르칸 기수와 함께 무려 10마신 차 단독 우승을 차지하며 2연승에 성공해 2등급으로 등급 상승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