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일) 임다빈 기수가 서울 경마장에서 우승마 2두를 배출했다. 앞서 지난 토요일도 임다빈 기수는 같은 장소에서 높은 기량을 뽐내며 경주마 2두의 성공을 이끌었던 바 있다.
이틀 동안 4승을 만끽한 27세 임다빈 기수는 지난 3월 통산 100승에 도전했다. 임다빈은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기수로도 한국 경마 팬들에게 각인됐다.
임다빈 기수는 지난 일요일 2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승부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2022년 승부사는 트리플 크라운 우승에 가까웠던 적도 있는데, 당시 KRA컵 마일(G2)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고, 코리안더비(G1) 경주에서는 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바 있다.
승부사와 임다빈 기수는 이번 경주에서 준우승마 금빛마를 무려 5마신 차로 꺾었다. 승부사는 1400m 거리에서 유독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 통산 6승을 보유 중이다.
한편, 루이지 리카디(Luigi Riccardi) 조교사가 지난 일요일 부산 경마장 1600m KNN배(G3) 경주에서 우승마 원더풀슬루를 배출했다. 그가 부산에 있는 동안 그의 경주마들은 서울에서 각각 6마신차를 기록하며 2승을 거뒀다.
같은 날 최강타임은 서울 경마장 국6등급 1200m 경주에서 출전 4회 만에 첫 1위를 기록했다. 발전을 이룬 최강타임은 앞으로 핸디캡 경주마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뒤이어 3세 암말 우아센은 국5등급 1300m 핸디캡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앞서 우아센은 지난달 데뷔전에서도 승리를 쟁취했으며, 현재 통산 전적 2전 2승, 무패 기록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