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기수 이혁이 지난 토요일(1일) 서울 경마장 국5등급 13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마 용암세상에 기승하며 통산 500승 달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36세 이혁 기수는 탄탄한 전술로도 익히 알려졌는데, 결승 지점에 도달할 때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마무리를 선보인다. 비록 그가 원하는 만큼 횟수의 최고 수준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혁은 2023년 시즌 스포츠서울시장배(섬싱로스트), 과천시장배(걸작원) 등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용암세상은 경력 초반 부상으로 인해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 용암세상은 2마신 차로 준우승마 스팔타를 꺾으며 여유로운 우승을 거두었다. 4회 도전 끝 경력상 첫 승리를 기록한 용암세상과 출전 이후 이혁 기수는 국4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도 원평퀸과 아슬아슬하게 머리 차로 1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날 혼3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히어로파이터가 임다빈 기수와 함께 승리를 쟁취했다. 이들은 결승 지점 300m를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준우승마 하이그랜드를 무려 4마신 차로 꺾는 등 압승을 기록했다.
3세 수말 히어로파이터는 지난해 8월 혼4등급 1000m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경력상 두 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