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6일) 서울 경마장 아홉 번째 순서 국3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케이엔스케치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장추열 기수와 케이엔스키치는 결승 지점 600m 부근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며 선두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선두에 위치하기 전 2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너영과 대결 구조를 그리며 아슬아슬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3/4마신 차로 위너영을 꺾을 수 있었다. 케이엔스키치는 다섯 번째 시도 끝에 처음으로 3등급 우승을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장추열 기수는 같은 날 케이엔스키치를 포함해 우승마 3두 배출에 성공했다. 장추열 기수는 영광의월드와 승리하기 전 네 번째 순서 나라올라와도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여섯 번째 순서 국4등급 핸디캡 경주에서 장추열 기수와 호흡을 맞춘 영광의월드는 1마신 차로 준우승마 라온탑플레이를 제치고 무려 4연승을 이어갔다. 현재 영광의월드는 통산 전적 6전 4승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여덟 번째 순서 국4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6번 게이트에 배치됐던 4세 암말 우루스퀸이 우승했다. 준우승마 서니로드와 우루스퀸의 결정적 승부는 결승 지점 25m를 앞두고 갈렸으며, 결국 우루스퀸이 반 마신 차로 1위에 올랐다.
제10경주 국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벌교테라스가 태평파이터를 고작 머리 차로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벌교베리타스는 1200m 경주에서만 무패 기록을 자랑하며, 앞으로도 단거리마로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프닝 순서를 장식한 국6등급 1300m 경주에서 심승태 조교사의 나올인디가 1위를 기록했다. 위드디스팅션을 부마로 둔 나올인디는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에서 준우승에 올랐던 것을 염두에 둔다면, 가까운 미래에 등급 상향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