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900승을 달성하며 지난주 경마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지 일주일 만에 문세영 기수가 부상 소식을 알렸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슈퍼스타인 문세영은 3경주에 사랑왕자와 함께 경주에 나섰지만, 게이트 오픈과 동시에 사랑왕자가 왼쪽으로 갑자기 방향을 틀면서 주행을 거부하는 바람에 낙마하고 말았다. 낙마 이후 목 통증을 호소한 문 기수는 남은 하루 동안 기승을 포기해야만 했다.
문세영 기수가 부재하면서 일요일 다승의 자리는 장추열 기수에게 돌아갔다. 장 기수는 두 개의 핸디캡 우승을 포함해 총 3승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다.
장추열 기수의 첫 우승은 드래곤불패에 기승해 국4등급 1200m 핸디캡에서 나왔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따낸 3세마 드래곤불패는 지난 매 경주마다 큰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경주 3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우승은 국3등급 1400m 핸디캡에서 3세마 마이센터와 함께했다. 마이센터는 한 달 전 경주에서 하위권에 머무르며 부진했음에도 빠르게 기량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11전 4승으로 연승률 70%에 달하는 마이센터는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이번 1400m 첫 도전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경주로 펼쳐진 2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장추열 기수는 6세마 스카이망치와 3승을 기록했으며 스카이망치는 다음 주말 경주 복귀를 앞두고 있는 즐거운여정의 이복남매로 복귀에 좋은 징조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스카이망치는 1년여 만에 우승을 추가했지만 4번의 1400m 우승을 포함해 19전 6승을 기록 중으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마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