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11일) 서울에서 활약을 펼친 위드디스팅션의 자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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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5.12.21:25기사입력 2024.05.12.21:25

베테랑 씨수말 위드디스팅션이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17일이 지난 토요일(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여전히 그의 자마들이 활약을 펼치며 그가 한국 경마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출전 횟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지난해 위드디스팅션의 자마 총 51두가 32개의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했으며 그 중 4세마 스포블레이드가 2억 4,300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최고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토요일 우승을 차지한 레이디태풍, 서천라이언 그리고 섀도헌터에 대해 살펴보자.

4세 암말 레이디태풍은 국5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지금까지 10번의 출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3마신 차 우승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이어진 국5등급 1300m 핸디캡에서는 3세마 서천라이언이 역시 3마신 차 우승으로 최근 4번의 출전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앞으로 국4등급에서의 승수 추가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6경주 국5등급 1400m 핸디캡에서는 3세마 섀도헌터가 코 차의 아찔한 우승을 기록하며 4번째 출전동안 1400m 경주 연승을 차지했다.

위드디스팅션은 2007년 플로리다에서 씨수말 생활을 시작한 후 2017년 한국으로 건너왔으며 이는 산타 아니타(Santa Anita)에서 열린 엘 콘호 핸디캡(El Conejo Handicap,G3)에서 우승한 지 일 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통산 29전 6승 전적과 함께 총 $ 447,717 USD(약 6억 1,450만 원)의 상금을 거둬들이며 현역에서 은퇴했다. 

미국에서 수입해 2014년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한 위드디스팅션의 자마인 노바디캐치미의 성공 이후 국내 경마 업계에서는 위드디스팅션에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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