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승은 1번 안쪽 게이트의 이점을 한껏 활용해 초반부터 경주를 주도한 김아현 기수의 능숙한 기승력이 큰 역할을 했다. 김아현 기수의 전술적 성공으로 이뤄낸 우승은 김 기수의 40번째 우승으로 이제 감량 혜택이 끝나고 본격적인 기수로 활동하게 되는 시작을 알리게 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 다른 활약을 펼친 기수로 더블을 달성한 문세영이 있다. 7경주 국4등급 1400m 핸디캡에서 3마신 차 우승으로 통산 3승을 차지한 나이스태양과 9경주 국3등급 1200m 핸디캡에서 5마신 차 승리로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한 금빛마와 함께 2승을 추가했다.
6경주 국5등급 1300m 핸디캡에 출전한 3세마 서울최강자는 인상적인 4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보여준 좋은 컨디션을 이어나갔다.
안쪽에서 안정된 선두 자리를 지켜낸 이혁 기수와 서울최강자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뒤를 바짝 추격해오던 라이벌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앞서 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언급한 문세영 기수와 우승을 차지한 나이스태양은 이날 우승마 자리에 오른 티즈원더풀의 세 마리 자마 중 하나로 5경주에서 우승하며 2연승을 거둔 탱탱볼과 10경주 1800m에서 첫 승을 기록한 에펠탑과 함께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