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 300m 지점까지 무려 6마리의 마필들이 순위 다툼을 벌였고 영웅부활, 선더드림이 마지막 100m를 남겨두고 막판 치열한 우승 접전 끝에 영웅부활이 반 마신 차이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영원파이터가 3위, 드림아일이 4위로 경주를 마쳤다.
3세마 영웅부활은 통산 5전 3승으로 연승률 80%를 기록 중이다. 이번 우승이 3등급 두 번째 우승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상당히 밝아 보이는 마필이다.
영웅부활에 더불어 주목해야할 마필로 선더드림과 드림아일이 있다. 두 마필 모두 3세마로 이제 막 4번째 출전을 마쳤으며 여기에 4세마 영원파이터 또한 잠재력이 크다.
영웅부활 우승의 주역인 박재우 조교사와 해리 카심 기수는이 날 각각 더블을 달성했다. 박 조교사의 또 다른 출전마인 럭키파티는 10경주에서 1.5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고 해리 카심 기수는 걸작으뜸과 5경주에서 머리 차 우승을 추가했다.
오프닝 경주에서는 글로벌히트의 친자매인 울트라히트가 국6등급 1200m에서 첫 우승에 도전해 3위로 상당한 선전을 펼쳤지만 2세마 킹오브드래곤의 인상적인 6마신 차 데뷔전 우승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