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내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두 금아디스팅션을 바짝 쫓았다.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직선주로에 들어섰고 300m 지점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한 디아블로퀸은 마지막 200m 지점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금아디스팅션과 격차를 벌리며 역전에 성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개월의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한 금아디스팅션은 선두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결승선 400m 여를 앞두고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200m에서 상당히 지친 모습으로 3위로 경주를 마쳤다.
경주 막판 매서운 추입을 선보인 영천솔레미오가 금아디스팅션을 순식간에 추월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영천솔레미오는 3등급에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이번 경주 주력으로 보아 더 긴 거리에서 큰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