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트리플 티아라의 주인공인 즐거운여정이 24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7회 동아일보배’ 18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4세마 즐거운여정은 지난해 4월 부경에서 열린 루나 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경주 세 관문에서 연이은 우승을 차지하며 트리플 티아라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지난 일요일 즐거운여정은 2024 퀸즈투어(S/S)의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세 암말로서의 커리어를 스타트를 끊었으며 2023 퀸즈투어(F/W)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 경주 우승에 도전한다.
경주 초반 즐거운여정과 함께 좋은 출발을 보인 서승운 기수는 2위 자리에서 선두에 자리한 라온더스퍼트를 원더풀슬루와 강서자이언트와 함께 바짝 추격해나갔다.
선두 그룹과 함께 마지막 직선 주로에 들어선 즐거운여정은 서승운 기수의 막판 추입 사인과 함께 300m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결승선 200m를 남겨두고 여유 있게 선두 자리를 지키는 듯했지만 문세영 기수와 원더풀슬루의 매서운 추격으로 격차는 ¾ 마신 차로 줄었다. 하지만 끝까지 버텨낸 즐거운여정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고 뒤를 이어 엄청난 막판 추입력을 보여준 원더풀슬루가 준우승, 5마신 차 뒤로 옐로우캣과 강서자이언트가 3,4위를 기록했다.
오는 4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퀸즈투어(S/S) 두 번째 관문인 뚝섬배(G2) 1400m에서 (주)나스카 마주와 김영관 조교사의 마필인 즐거운여정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