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의 기다림 끝에 우승 소식을 알린 캐치더빅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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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1.07.14:33기사입력 2024.01.07.14:33

캐치더빅토리가 지난 5일(금)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2등급 1400m 핸디캡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2년에 가까운 우승 기다림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23.8 배당률로 경주에 나선 6세마 캐치더빅토리는 출발 직후 약간 비틀거렸음에도 곧바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 접어들기 전까지 선두에 나선 캐치더빅토리를 포함해 선두권이 두텁게 형성되어 대부분의 라이벌들이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해야 했다. 

모준호 기수의 노란색 캡과 함께 같은 색상 눈가리개를 착용한 캐치더빅토리는 마지막 300m 지점에서 2마신 차 거리를 벌렸고 그 뒤를 이어 한강세이버, 캡틴골드 그리고 메니피송이 뒤따랐지만 결국 4마신 차이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마주 신우철의 캐치더빅토리는 이번 우승으로 25전 4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금까지 3번의 우승은 모두 1200m에서 나왔고 이전 세 번의 1400m 출전에서는 모두 입상에 실패한 바 있어 이번 우승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값진 우승임이 틀림없다. 

임성실 조교사는 지난 7월이래 12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으며 출전마 중 33%가 1-3위의 성적을 거두며 활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캐치더빅토리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모준호 기수는 앞서 삼바스텝과 국5등급 1300m 핸디캡에 나서 조용배 조교사와 차청일 마주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4세 암말 삼바스텝은 성적의 격차가 다소 큰 마필로 지금까지 14번의 출전에서 1300m 출전에서 3번의 우승이 있음에도 순위권 기록은 전무하다. 3승 모두 모준호 기수와 이뤘기에 앞으로 이 두 콤비의 활약 또한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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