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전사, 2일 서울 1등급 경주에서 2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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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4.03.18:58기사입력 2023.04.03.18:58

지난 2일 일요일 서울 렛츠런 파크의 마지막 경주였던 1등급 1800m 경주에서 7세마 흑전사가 오랜 공백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승 소식을 전하며 통산 24전 10승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5월 출전한 헤럴드경제배에서는 위너스맨의 뒤를 이어 4마신 차 3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한 달 후  6월 부산광역시장배 이후 부상으로 경주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흑전사는 거의 2년 만에 이번 1800m에서 6번째 우승이자 1등급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서울 경마장에서 질주 중인 경주마들이번 주말 MJC (마카오)트로피 경주 우승의 주인공은?Lo Chun Kit

김동균 조교사는 이번 흑전사와 함께 오랜 공백을 딛고 6천5십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고 김용근 기수 또한 뛰어난 기승력으로 우승에 큰 공을 세우며 이들 모두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안쪽에서 초반 선두로 나선 카빙크로스의 뒤를 김용근 기수와 흑전사는 바짝 추격하다 마지막 코너를 돌며 앞쪽으로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결승선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 뒤를 이어 막판 스퍼트를 냈던 릴패트론을 1 ¼ 마신차 2위를 기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7세마 릴패트론은 마지막 300m까지 완벽하게 잘 추격했지만 끝까지 탄력 있는 주력으로 앞서나간 흑전사를 제치기엔 역부족이였고 8세마 위너골드는 강점인 막판 추입을 선보이며 4위와 2마신차 간격을 벌리며 여유 있게 3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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