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박종곤 조교사 6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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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10.21.11:39기사입력 2024.10.21.11:39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서울경마 제11경주 1등급 1600M에 출전한 라온포레스트가 치열한 진로 개척과 외곽 승부수 그리고 직선주로에서의 적극적인 승부근성을 발휘해 우승을 거머쥐며 서울경마 1조 박종곤 조교사에게 600승을 선물했다.

라온포레스트는 서울의 1600M 경주에서 좋은 자리로 여겨지는 안쪽 두 번째 게이트에서 출주했다. 중단과 외곽 게이트의 마필들이 초반 치열한 선두 경쟁에 가세했고, 라온포레스트는 그 뒤에서 차분히 경주를 전개했다.

뒷 직선주로에서 리월마, 울프플레이, 라온더아리아, 마이센터가 적극적으로 선두경쟁을 벌이며 힘싸움을 계속했다. 라온더아리아가 곡선주로에서 치고나갔고, 마이센터가 뒤따랐으며, 마군 중단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노란 등번호가 외곽으로 치고나왔다. 라온포레스트였다.

라온포레스트는 적극적인 발걸음으로 외곽을 타며 곡선주로를 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선주로의 선두권에 합류하며 탄력을 살렸고, 순간 라온더아리아가 바깥쪽으로 빠져나오며 라온포레스트와 아슬아슬하게 접촉하는 듯했으나 마이아 기수는 라온포레스트를 되려 가깝게 끌어당기며 공격적으로 마필을 독려했다.

라온포레스트가 마지막 탄력을 되살렸을 때 그것을 뛰어넘을 마필은 보이지 않았다. 라온포레스트와 마이아 기수는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박종곤 조교사에게 600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모어댄조크의 우승 이후, 11전만의 우승이었으며 사실상 아홉수는 존재하지 않았던 셈이다.

서울경마 1조 박종곤 조교사는 손천수, 손광섭 마주를 비롯한 라온랜드(주) 법인마주의 라온시리즈가 주를 이루는 라온 마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종곤 조교사는 최초의 스테이어 3관 경주마이자 명예경주마 1호 청담도끼를 배출해냈고, 암말 최초 대통령배 우승 라온퍼스트, 19전 15승의 라온 최강마 라온더파이터 등을 배출해냈으며 22년도와 23년도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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