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진 ‘제6회 김해시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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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0.22.15:40기사입력 2024.10.22.15:40

지난 일요일(20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최고의 국산 2세마를 가리는 시리즈 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제6회 김해시장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은 오아시스블루가 낙마 사고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되어 실격되는 등 드라마가 펼쳐졌다. 

정도윤 기수와 오아시스블루는 출발 300m 지점을 지나 충분한 거리 확보 없이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우에다 마사시 기수가 마이드림데이를 제어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뒤를 따르던 유니언챔프의 앞다리가 마이드림데이의 뒷다리에 부딪히며 결국 유니언챔프에 기승했던 모준호 선수가 낙마하고 말았다. 

오아시스블루가 실격 처리되며 우승은 오아시스블루의 뒤를 이어 5마신 차로 결승선을 통과한 원더풀그룸에게 돌아갔고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위너클리어가 5마신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전후 출발대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게이트가 열리기 직전에 원더풀그룸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출발심사 처분을 받았으며 경주 시작과 동시에 위너클리어는 즐거운동행과 용비패왕이 양쪽에서 기대며 모두에게 충돌하며 크게 바깥쪽으로 밀리며 초반 경주를 시작해야만 했다.

하지만 페이스를 따라잡은 원더풀그룸은 선두 브라이트마린을 추격했지만 결승선 600m를 남겨두고 위너클리어에 추월당했다. 이후 400m 지점에서는 위너클리어가 원더풀그룸에 2마신 차 앞섰고 이때 오아시스블루는 6마신 차 4위 자리에서 선두를 따르고 있었다. 

정도윤 기수와 오아시스블루는 마지막 200m 지점에서 위너클리어를 제치고 탄력있는 걸음으로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지만 오아시스블루가 실격 처리되며 이효식 기수와 원더풀그룸이 1위로 올라서게 되면서 문현철 조교사와 지성배 마주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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