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서울경마 시행 하루동안 낙마사고로부터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조재로 기수가 8, 9경주에서 연달아 우승마를 배출하며 기승술이 쇠하지 않았음을 모두에게 증명했다.
제8경주 혼3등급 1200M 핸디캡에 출전한 조재로 기수는 여덟 번째 인기로 출장한 우와륭과 함께 외곽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그 외 4두의 선행 전개하는 관악산스톰, 은혜, 도깨비, 캡틴삼칠이와 함께 횡대로 마군을 형성하며 곡선주로를 달렸다.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 후미에 자리잡았던 마필들이 선두경쟁에 가세하면서 혼전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우와륭이 앞서나가면서 단독 선두로 비상했고, 2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조재로 기수는 바로 다음 경주인 제9경주 국4등급 1400M 핸디캡에 연속출전했다. 비야리카는 기복이 있는 마필로 여겨지고 있었고, 초반 출발이 눈에 띄게 빠르지는 않았으나 조재로 기수는 비야리카의 추진을 독려하며 선행마군에 가까이 붙였다.
단독으로 선두 전개하던 매직스트롱이 직선주로 초반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비교적 뒤에서 다릿심을 안배했던 비야리카 뻗어나가는 발걸음으로 선두를 탈환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토요일 서울경마는 금주에 모래가 교체되고, 전날 비가 내리면서 단단한 마장 위에서 경주가 펼쳐졌다. 대부분의 마필들이 선행 전략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그에 따라 치열한 선두 경쟁이 벌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조재로 기수는 그 틈바구니에서 마필에게 소모를 강요하지 않고 적절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우승마를 배출하는 인상적인 기승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