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주력으로 첫 1등급 우승을 차지한 코브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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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9.17.19:30기사입력 2023.09.17.19:30

5세마 코브라볼이 16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등급 16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코브라볼의 1등급 첫 우승이라는 점과 지금까지 1400m가 최장거리 경주였던 코브라볼의 첫 1600m 도전 우승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성과다. 

포리스트캠프의 자마인 코브라볼은 이제 21전 8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이 중 5번의 우승은 1200m과 1400m에서 이룬 결과다. 

재능있는 더검푸와 같이 그린과 옐로우 실크를 입는 코브라볼은 한명로 마주의 믿음직한 마필로 우창구 조교사의 훈련을 받고 있으며 2020년 7월 1000m 데뷔전 우승 이후로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하며 성장했다.

함께 경주에 나선 조인권 기수는 코브라볼의 첫 1600m 도전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진 능력을 의심치 않고 자신 있는 경주를 펼쳤다. 최외곽 게이트 출발에도 불구하고 초반 빠르게 선행 질주하며 안쪽으로 파고들어 로드반과 함께 선두에 자리 잡았다. 

2위를 지키던 코브라볼은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서자마자 선두로 치고 나갔고 결승선까지 지치는 기색 없이 그대로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2마신 차 뒤따라 달리던 갤럽컬린이 2위, 왕벗꽃이 3위를 기록했다. 

코브라볼은 현재 3억 4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이번 1600m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보아 앞으로 상금을 추가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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