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이 지난 금요일(16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국3등급 1600m 핸디캡에서 금아휴즈히트의 끈질긴 막판 도전을 따돌리고 반 마신 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버럭은 통산 500승을 코앞에 두고 있는 2012년 3월 조교를 시작한 올해 60세 권승주 조교사에게 소중한 1승을 선사함으로써 권 조교사는 498승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 후보로 경주에 나선 퍼펙트액션의 뒤를 쫓아 선두권에 자리한 버럭과 박재이 기수는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로 앞서 나가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박재이 기수는 4세마 버럭을 끊임없이 독려했으며 이에 즉각 반응하며 탄력 있는 주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버럭은 통산 18전 4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최근 두 번의 우승은 모두 1600m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 앞으로 1800m 도전에서도 상당한 활약이 기대된다.
2세마 당대스타는 국5등급 1300m 핸디캡에서 근소한 차이로 스카이그릿과 투투라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4전 2승의 성적을 거뒀다.
당대스타는 다수의 우승 형제마가 있는데 그 중 특히 스테디챔피언은 1400m부터 1800m까지 통산 13전 5승을 거두며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당대스타의 다재다능한 모습 또한 기대된다.
끝으로 우에다 마사시 기수는 3세 암말들과 함께 더블을 기록했다. 국6등급 1200m에서 위라이크머니와 함께 8마신 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로써 위라이크머니는 10번의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경주 국6등급 1400m에서는 프라임조이와 함께 1마신 차로 우승을 추가했으며 프라임조이는 8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