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서울과 부경의 숨겨진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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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4.17.21:00기사입력 2023.04.17.21:00

지난 주말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에서 인상적인 주력을 펼친 2023 시즌 한국 경마에서 주목해야 할 실력 있는 마필들에 대해 알아보자. 

박천서 조교사의 탐라최강자가 15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6등급 1200m 오프닝 경주에서 인상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탐라최강자는 후미 그룹에 위치하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살아나며 외곽에서 치고 나왔다. 순위권 밖에 머물다 순식간에 입상권으로 들어오며 당당히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탐라최강자는 올해 초 데뷔 후 이제 겨우 3번째 경주에 출전했으며 첫 경주에서부터 6위, 4위 이번 3위로 뚜렷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여 다음 경주의 우승 소식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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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마 검포는 16일 일요일 서울에서 20.1 배당률로 출전해 3등급 1200m 경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일요일에 열린 총 6개의 1200m 경주에서 1분 13초 9의 기록으로 가장 빠른 주파기록을 세웠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검포는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선두를 유지하던 이스트반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이스트반은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눈에 띄게 느려지는 걸음으로 뒤로 처졌고 그 사이 앞으로 치고 나간 검포는 결승선 200m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은 지금까지 27번의 출전에서 세 번째로 2020년 7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온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예상치 못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검포의 뒤를 이어 문세영 기수와 함께 반마신 차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3세 암말 마이티룩 또한 눈여겨봐야 할 마필이 분명하다. 올해 두 번의 출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으며 거침없는 주력으로 선보여 매서운 신인임이 확실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15일 금요일 부경에서 열린 3등급 1200m에서 스파이스엑톤에 이어 4위를 기록한 5세 암말 미스인디 또한 기억해둬야 할 마필 중 하나다. 2년 전 데뷔 후 4번의 1위 기록이 있으며 앞으로  5번째 우승 소식을 알리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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