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준호 기수, 주말 부경에서 2승 추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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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14.16:50기사입력 2023.06.14.16:50

31세 모준호 기수가 일요일(11일) 부경에서 2승을 추가하며 성공적인 일요일 오후를 보냈다.

모준호 기수는 장세한 조교사의 4세 암말 퀄리티퀸과 함께 4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첫 우승 소식을 알렸다. 중위권에 머물던 퀄리티퀸은 초반 빠른 선행으로 선두를 지키던 어메이징풋을 막판 역전으로 따라잡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워낙 두 마필의 차이가 근소했기에 많은 관중들이 어메이징풋이 우승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우승은 코차 앞선 퀄리티퀸에게 돌아갔다. 막판에 어메이징풋의 속도가 떨어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스퍼트를 낸 퀄리티퀸은 이제 17번 출전에서 3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4등급 첫 우승 또한 놓치지 않았다. 

4kg 감량 혜택을 받았던 이홍락 기수는 어메이징풋과 함께 전략적으로 경주를 풀어갔음에도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바로 이어진 4등급 1800m에서 김병학 조교사의 아이이윌비프리와 함께 반마신 차 우승을 기록하며 이전 경주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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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준호 기수의 두 번째 우승은 첫 우승 소식을 알린 지 1시간도 채 안 된 3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5세마 얼라이브스타와 함께 달성했다. 

경주 시작 후 중위권에 자리 잡은 모준호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외곽으로 돌아 들어오며 라이벌들을 자연스럽게 따돌렸고 400m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얼라이브스타는 결승선을 앞에 두고 다소 걸음이 무거워지는 모습을 보이며 바로 뒤에서 빠르게 추격해오던  윈드하이에게 ¾ 마신 격차까지 허용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강은석 조교사의 얼라이브스타는 이제 15전 4승으로 특히 이번 경주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다소 긴 거리를 뛰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등급 상승과 함께 성적 또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경에서 가장 인상적인 우승을 차지한 마필은 단연 3번 경주의 5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우승한 5세 암말 블루스카이였다. 오피서의 자마인 블루스카이는 김어수 기수와 함께 데뷔 후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출발과 함께 선두그룹에 진입했고 선두마 태왕신기를 300m를 남기고 역전하며 4마신 차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하며 이상영 조교사에게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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