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5일) 서울 경마장 1등급 2000m 핸디캡 경주에서 나올스나이퍼와 김용근 기수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원래 문세영 기수가 나올스나이퍼에 기승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문세영 기수는 같은 날 부산 경마장 코리안오크스(G2) 경주에서 이클립스베리와 출전했다.
하지만 나올스나이퍼와 김용근 기수는 이미 친숙한 관계로, 이들이 처음 만난 2022년 10월 이후 함께 출전한 3개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석권했다.
나올스나이퍼는 지난해 코리안더비(G1) 경주에서 준우승이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통산 전적 16전 8승을 자랑한다. 현재 상승세를 달리는 중인 나올스나이퍼는 이달 26일 부산광역시장배(G2) 경주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용근 기수는 다섯 번째 순서 국5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자이언트스텝과 1위에 올랐고, 제8경주 국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도 우승마 영원빅맨을 배출하며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
오프닝 순서를 장식한 국6등급 1200m 경주에서 리카디 조교사의 우아센이 빅투아르 기수와 승리했다. 2등급 경주마 매직그레이스를 반자매로 둔 우아센은 준우승마 뷰티원더풀을 무려 7마신 차로 꺾었으며, 결승 지점 400m 부근에서 선입마 다나은렉스를 앞지르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번에 1분 13초 5를 기록하고 강력한 주력을 선보인 우아센이 가까운 미래에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향후 행보를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