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4일) 서울 경마장 1등급 2300m 핸디캡 경주에서 박재우 조교사의 치프인디가 임다빈 기수와1위 쾌거를 이루었다.
경주 초반 흑전사, 몬스터케이, 러블리케이가 선입에 성공하며 우승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치프인디가 추월에 성공하며 반전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경주 후반에서는 브리가디언제너럴과 송재철 기수가 최후미 300m를 앞두고 힘 안배에 노력했지만, 준우승마 우리와 치프인디가 결승 지점 100m 부근에서 브리가디언제너럴은 제쳤다. 결국 우승은 치프인디에게 돌아갔으며, 준우승마 우리와 다비드 기수는 치프인디에 2마신 차로 패했다. 브리가디언제너럴은 치프인디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치프인디는 현재 통산 전적 28전 10승으로, 2022년 12월 2000m 거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장거리마로서의 활약을 선보였다. 더불어 이 경주마는 1800m JRA(일본) 트로피 특별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고, 연승률 68%를 자랑한다.
치프인디는 이번에 승리를 쟁취하기 전 출전했던 3개의 경주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11월 출전했던 2300m, 2000m 경주에서 각 경주마 16두 중 11위로 충격 패해 우려를 받기도 했었다. 2023년 10월 이번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브리가디어제너럴에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번에 회복된 기량을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