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1일) 서울 경마장 여섯 번째 순서 국 4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킹다이아가 문세영 기수와 함께 목 차로 우위를 점하며 이신우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경주 직후 킹다이아의 출발은 좋은 편이었지만, 장군별과 런던에이스, 금성크라운이 곧바로 선두 경쟁을 벌였다. 킹다이아는 참좋은질주와 함께 뒤를 쫓았고, 곡선 주로 끝에 달하자, 스틸플레이도 중위권 순위에 자리 잡았다.
선두를 주도하던 장군별, 런던에이스, 금성크라운은 점차 탄력을 잃기 시작했다. 급기야 킹다이아와 스틸플레이가 격렬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참좋은질주 역시 가장 안쪽에서 달리며 초반 선두 그룹 중 가장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었던 금성크라운을 넘어섰다.
결승 지점 50m 부근에서 킹다이아가 막판 추입력을 폭발했으며, 결국 아슬아슬한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날 진행됐던 네 번째 순서 국 5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도 이신우 조교사 마방 소속 어메이징록이 문세영 기수와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선입마 스트렝스를 제쳤고, 준우승마 명진불패 역시 코 차이로 넘어서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세영 기수는 일요일 하루 동안 우승마 3두 배출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신우 조교사는 최근 성직 부진을 겪었으나, 일요일 2회 우승을 기록하며 7월 승률 287.6%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