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영관 조교사가 현재까지 무려 1493승을 기록 중으로, 68회 대상 경주 및 리스티드 레벨 경주에서 우승마를 배출했다.
64세인 김영관 조교사는 비록 지난 일요일(30일) 부산 경마장 오너스컵(G3) 경주에서 승리를 놓쳤지만, 같은 날 헌터드래곤과 금아디스팅션이 김영관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다. 헌터드래곤은 3마신 차로, 금아디스팅션은 4마신 차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두 우승마는 모두 서승운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이목을 끌었다. 헌터드래곤은 국4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 출전했다. 출전 전 오직 1600m 혹은 1800m 경주에서만 우승한 경험이 있던 헌터드래곤은 지금까지 출전한 7개의 경주에서 1착 3회 3착 2회를 기록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헌터드래곤이 3등급 핸디캡 경주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아디스팅션은 이번에 국3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 출전해 1위 쾌거를 이루었다. 금아디스팅션은 출전한 9개의 경주에서 8회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주력을 뽐내왔다. 이번에 경력상 처음으로 1800m 경주에 출전한 것이었으나, 우승과 함께 주력을 입증한 금아디스팅션은 앞으로도 장거리 경주마로서 활약할 전망이다.
끝으로 김혜선 기수가 오너스컵(G3) 경주에서 스피드영과 8마신 차 대승을 거두었다. 김혜선 기수의 남편인 박재이 기수는 국5등급 1300m 핸디캡 경주에서 컬럼비아챔프와 2마신 차로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