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백파가 지난 일요일(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 국산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6등급부터 국4등급 경주를 포함해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한 석세스백파는 이후 출전한 KRA컵 마일(G2)에서 우승을 추가했고 코리안더비(G1) 3위 그리고 이번 경주 9마신 차 대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에도 역시 석세스백파는 마지막 400m에서 압도적인 스퍼트를 선보이며 나이스타임(2위), 닥터킹덤(3위) 그리고 은파사랑(4위)를 모두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석세스백파와 유현명 기수는 지금까지 4번의 경주에 함께 출전해 75%의 승률을 기록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유현명 기수는 16번째 그레이드 경주 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민장기 조교사 또한 조교사 생활 20년 만에 7번째 그레이드 경주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12개월 전 이 우승의 주인공은 글로벌히트였다. 이후 대통령배(G1)와 그랑프리(G1)에서 준우승을 이뤄내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글로벌히트에 이어 석세스백파는 오는 10월과 12월 대회에 도전해 글로벌히트의 성공가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