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태 마주는 1등급, 2등급 경주에서 우승마 아이엠짱과 마이티굿을 배출하는 등 다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그는 지난 토요일(30일) 서울 경마장에서 우승마 2두를 또다시 배출하며 이목을 끌었다.
여섯 번째 순서 국4등급 1300m 핸디캡 경주에서 조병태 마주는 서홍수 조교사가 훈련한 마이티탭을 출전시켰다. 성공적으로 우승을 거머쥔 4세마 마이티탭은 현재 통산 전적 8전 3승을 보유 중으로, 이번 우승을 제외한 나머지 두 우승은 모두 1400m 거리에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토요일 마이티탭은 준우승마 코스모런을 무려 6마신 차로 꺾으며 압승을 기록했다.
뒤이어 제9경주 혼4등급 1400m 핸디캡에서는 조병태 마주 소유의 마이티짱이 여덟 번째 시도 끝에 경력상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이티짱 역시 서홍수 조교사 마방 소속으로, 지난해 첫 데뷔전을 치른 경주마다. 씨씨웡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마이티짱은 1 1/4마신 차로 1위에 올랐다. 2008년 9월 첫 경력을 시작한 서홍수 조교사는 300회 우승까지 6회의 승리가 남았다.
한편, 마이티짱의 우승을 이끌었던 씨씨웡 기수는 같은 날 두 번째 순서 국6등급 1300m 경주에서도 글로벌코디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글로벌코디와 씨씨웡은 준우승마 피엔에스카를 6마신 차로 꺾었는데, 글로벌코디는 출전 7회 만에 첫 승리를 차지했다.
글로벌코디의 반자매마는 2등급 1400m 핸디캡 경주를 포함해 총 4회 우승한 라스트펀치이며,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지난 3월 3일 한국 경마계에 입성한 씨씨웡 기수는 현재까지 10승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에서 활약한 후 한국 무대로 변경한 씨씨웡 기수가 앞으로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