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경에서 활약한 월드레전드, 금아휴즈히트 그리고 금아데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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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18.16:53기사입력 2024.06.18.16:53

지난 일요일(16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2등급 1600m 핸디캡에서 우승한 월드레전드는 모든 것이 계획한 대로 이뤄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초반에 한차례 고비를 넘겨야만 했다. 

선행형 마필인 4세마 월드레전드는 유리한 게이트 1번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딘 스타트를 보이며 다소 주춤했지만 곧 페이스를 되찾아 추진력을 내면서 20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섰다. 

경주 내내 라이벌들이 뒤에서 바짝 따라붙으며 압박했지만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켜낸 월드레전드는 직선 주로에서 약간 집중력을 잃는 듯했지만 최시대 기수의 리드에 반응하며 결국 톱파이어를 반 마신 차로 제쳤고 그 뒤를 이어 클리어가 3마신 차 3위를 기록했다. 

4세마 월드레전드는 지금까지 1600m에 5번 출전해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이 거리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2023 KRA컵 마일(G2) 1600m에서도 베텔게우스에 이어 5위로 선전을 펼친 바 있다. 

한편 4세 암말 금아휴즈히트는 앞선 국4등급 18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정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거리를 찾는 성과를 거뒀다. 4번의 1800m 출전에서 2승과 1번의 준우승을 달성한 금아휴즈니트는 앞으로 2000m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어진 국3등급 1200m 핸디캡에서 금아데프트와 우승을 추가하며 직전 출전에서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변경되었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우승으로 금아데프트는 1200m에서 3회, 1400m에서 1회를 포함해 통산 11전 4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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