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지 5주 후 진겸 기수는 8월 11일 닥터페이스와 함께 통산 200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금요일(15일) 진겸은 부산 경마장에서 우승마 3두를 배출함으로써 다시금 화력을 입증했다. 진겸은 최근 출전한 30개의 경주에서 6승을 거두었지만, 부산 경주에 출전하기 전 4주 동안 1위를 놓치며 성적 저조에 빠질 뻔했다.
진겸은 두 번째 순서 국6등급 1200m 경주에서 천관과 준우승마 금아도미넌트를 제치고 승리를 쟁취했다. 이번이 천관의 경력상 네 번째 출전 경주였으며, 과거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던 바 있다.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천관은 앞으로 핸디캡 경주마로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진겸은 다섯 번째 순서 국3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벌마의몬스터와 우승했다. 최근 출전한 14개의 경주에서 연승률 71.4%를 기록한 벌마의몬스터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거두었다.
진겸은 여섯 번째 순서 국5등급 1200m 경주에서 낙동명작과 함께 1위에 올랐다. 낙동명작은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에서도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낙동명작의 반자매마는 자이언트펀치로, 자이언트펀치역시 1000m 혹은 1200m 경주에서 3개의 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중장거리 경주에서 활약했다.
한편, 국6등급 1400m 경주에서도 2세마 경주가 펼쳐졌는데, 초격차가 무려 11마신 차로 압승을 거두어 이목을 끌었다. 3위마와 우승마 초격차의 격차는 16마신 차이로 알려졌다. 초격차는 최근 출전한 3개의 1400m 경주에서 모두 신기록을 경신했고,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아울러 이번 경주에서 초격차는 출전마 중 가장 무거운 부담 중량 55kg을 짊어졌지만, 초격차가 우승을 노리는 데 있어 어떤 문제도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