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웨이와 함께 더블 달성한 김정준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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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6.17.15:13기사입력 2024.06.17.15:13

마의웨이가 토요일(1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1400m 이상 경주에 첫 도전한 4세마 마의웨이는 이번 1600m에서 보여준 주력으로 보아 앞으로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진다면 1800m에서도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것을 전망된다.  

김정준 기수와 마의웨이는 앞에 나선 두 마필이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3위 자리를 지키며 호심탐탐 기회를 노렸다. 마지막 직선 주로를 외곽으로 돌면서 가장 먼저 들어선 이 둘은 막판 추입을 선보이며 앞서 나갔고  300m를 남겨두고 여유 있는 질주로 3마신 차 우승에 성공했다. 

마의웨이의 뒤를 이어 3마신 차로 럭셔리캡이 2위를 차지했고 2.5 마신 차 뒤로 특급대로가 3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2등급 두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마의웨이는 통산 15전 6승 전적으로 김정준 기수와 함께 6번의 경주에서 4번이나 함께 우승에 이뤄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앞서 김정준 기수는 2세마 신예 캡틴피케이와 함께 국6등급 1400m에서 시종일관 선두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해 이날 더블을 달성했다. 

피케이파티의 첫 번째 자마인 2세마 캡틴피케이는 첫 1000m 주행 심사에서 게이트에서 걸어나오며 그룹에서 한참 뒤처졌지만 마지막 300m에서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400m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캡틴피케이는 앞으로 1600m 또는 그 이상 거리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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