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4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이복 남매인 서던조이와 서던킹이 모두 승수를 추가하며 활약을 펼쳤다.
서던탭과 카우보이칼의 자마인 4세 암말 서던조이는 국4등급 1200m 핸디캡에서 태왕신기를 4마신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16전 4승을 기록하게 된 서던조이는 지난 여름 1200m에서 3연승으로 최전성기를 맞으며 커리어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어플릿익스프레스의 자마인 서던킹은 서던조이보다 1살 더 많은 5세마로 혼3등급 1600m 핸디캡에서 인상적인 주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금요일 가장 많은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부터 거침없는 질주를 펼친 3두 중 하나였던 서던킹은 가장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해 선두로 나섰으며 상당수의 라이벌들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하는 동안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여유 있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해브어굿데이와의 격차는 2마신에 불과했지만 경주 내내 지치지 않는 주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서던킹은 23번의 출전에서 4번째 우승을 추가했으며 이전 세 번의 우승은 모두 1400m에서 기록한 바 있다. 배수한 마주와 구민성 조교사의 지도 아래 있는 서던킹과 서던조이 모두 수습 기수 김태현의 2kg 감량혜택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