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에서 3승 올리며 완벽한 적응력 보여준 씨씨웡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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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3.11.15:29기사입력 2024.03.11.15:29

지난 주말 한국에서의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 씨씨웡 기수는 조용한 토요일을 보낸 후 일요일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고 이어진 주말 토요일(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세 번째 경주에 나서 3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씨씨웡은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최고의 기수 중 한 명이었지만 싱가포르 정부가 120 헥타르(약 363,000평) 규모의 부지를 공공 및 민간 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립한다고 발표하면서 올해 10월 5일로 180년에 가까운 싱가포르 경마가 막을 내리게 되어 한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기게 됐다. 

새로운 경주마, 언어 장벽, 새로운 문화 그리고 새로운 조교사와 마주를 상대하며 겨울 추위를 이겨낸 것은 물론 연이은 우승 소식을 전하며 한국 경마에 잘 적응하고 있는 씨씨웡 기수에게 큰 격려를 보낸다. 

씨씨웡은 한국에 도착한 이후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박윤규 조교사에게 토요일의 첫 우승을 안겨주게 되어 매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우승은 국5등급 1400m 핸디캡에서 굿카보와 이뤄냈다. 4세마 굿카보가 13번의 출전에서 이룬 두 번째 우승으로 첫 1400m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크다. 이복형제인 닥터테이크가 1400m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800m와 2000m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장거리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두 번째 우승은 국5등급 1200m 핸디캡에서 4세 암말 검이불루와 함께 했으며 세 번째 우승은 국4등급 1300m 핸디캡에서 5세마 굿니센과 이뤄냈다. 굿니센과 굿카보 모두 씨씨웡과 함께 김지훈 마주에게 지난 주말 큰 우승의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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