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윤형석 기수가 지난 일요일(14일) 부산 경마장에서 우승마 3두에 기승함으로써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생일을 맞을 수 있었다.
윤형석 기수는 2021년 7월 첫 승을 거둔 이후 총 49회 1위 쾌거를 이루었다. 그는 지난 일요일 국6등급 1600m 별정A 경주에서 아쿠아리우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는데, 준우승마 롤리를 1 3/4마신 차로 꺾으며 아쿠아리우스의 경력상 첫 승을 이끌 수 있었다.
윤형석은 국5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도 높은 기량을 이어 나갔다. 경주 전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만 3회 준우승에 올랐던 파이어매직이 이목을 끌었지만, 결국 파이어매직은 윤형석 기수와 러프트레이서에 1.5마신 차로 패했다.
끝으로 윤형석은 국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사바하와 1.5마신 차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콩코드포인트를 부마로 둔 4세 수말 사바하는 지난해 10월 최근 마지막 세 번째 출전 경주인 국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도 승리를 쟁취했다. 비록 뒤이어 출전한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는 출전마 10두 중 9위로 충격 패했으나, 이번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미 국4등급에서 주력을 입증한 사바하는 가까운 미래에 3등급 경주마로 승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11회 4등급 경주에서 활약을 펼쳐온 사바하와 윤형석 기수가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