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6일) 투혼의반석이 부산 경마장 부산광역시장배(G2) 경주에서 준우승마 글로벌히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경주에서 투혼의반석이 명성에 걸맞는 강인한 주력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앞서 투혼의반석은 지난 4월 21일 YTN배(G3) 경주에서 우승마 글로벌히트에 코 차로 패해 준우승에 올랐던 바 있다.
투혼의반석은 지난해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간 경주마로, 위너스맨을 꺾은 적이 있다. 이번 부산 광역시장배 경주에서는 서승운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서승운 기수는 능숙하게 속도를 조절했지만, 뒤에 있는 말들에게 약간의 간섭이 되는 등 작은 충돌이 있었다.
그 중에는 스테이어 시리즈 경주 우승 후보인 글로벌히트가 있었는데, 서승운 기수와 투혼의반석은 중요한 위치에서 우위를 점하며 안정적인 질주를 이어갔다.
투혼의반석은 결승 지점 400m 부근에서 점차 기량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고, 같은 시점 글로벌히트 역시 투혼의반석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00m 부근에서는 글로벌히트가 투혼의반석을 따라잡을 듯했지만, 결승 지점에서 투혼의반석이 글로벌히트를 간신히 목 차로 앞설 수 있었다. 경주 후 판독이 요구되기도 했으나, 결과는 그대로였다.
힘 안배에 성공한 스피드영은 글로벌히트에 2마신 마신 차로 뒤쳐져 3위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바깥쪽 게이트에서 질주한 심장의고동과 스타마타는 각 4위, 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