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3일) 부산 경마장 1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캡틴양키가 우승을 차지했다. 캡틴양키는 이번에 2년 만에 1위 쾌거를 이룸으로써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22년 캡틴양키는 KRA컵 마일(G2)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경주에서 우승을 휩쓸었고, 코리안더비(G1) 경주에서는 3위에 올라 경마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김진영 마주 소유이자 구민성 조교사 마방 소속의 캡틴양키는 다실바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고, 결승 지점 300m 부근에서 기량 발휘에 성공해 준우승마 럭키스트걸을 무려 6마신 차로 꺾을 수 있었다. 또한 캡틴양키와 럭키스트걸에 이어 스타마타가 3위를 기록했다.
캡틴양키는 현재 통산 전적 19전 5승을 기록 중으로, 압승을 기록한 이 경주마가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하무선 조교사의 순천여왕이 서승운 기수와 출전한 국6등급 1300m 경주에서 출전마 11두 중 1위에 올랐다.
6번째 경주만에 첫 승을 달성한 4세 암말 순천여왕은 곧 핸디캡 경주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한센의 자마라는 순천여왕의 혈통적 배경을 염두에 둔다면 앞으로 1600m 거리 역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