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먼로(Alan Munro) 기수가 지난 일요일(20일) 부산 경마장에서 2승을 기록했다. 먼로는 최근 26개의 경주에서 8승을 거두며 연승률 30.76%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출신의 베테랑 기수 먼로는 부산 국4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스카이질주의 우승을 이끌었고, 국3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퍼펙트액션과 3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금포스카이의 반자매마 퍼펙트액션은 지난 12월 이후 처음으로 1200m 경주에 출전했지만, 이번에도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며 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퍼펙트액션은 지금까지 4회 출전한 1200m 경주에서 1착 2회 2착 2회를 기록했다.
퍼펙트액션은 4등급 경주마로 승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400m, 1600m 경주에서 1위에 올랐고, 이번에도 또 다른 우승을 기록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등급 상향을 이룰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진겸 기수 역시 2회 우승을 석권했다. 두 경주마는 토마스 길레스피(Thomas Gillespie)와 박재호 조교사 마방 소속으로, 두 경주마 모두 6마신 차 우승을 기록했다.
은빛대로는 첫 번째 순서 국6등급 1200m 경주에서 경력상 첫 우승을 거두었다. 앞서 은빛대로는 지난달 말 국6등급 1000m 경주에서 우승마 윈드불릿에 패해 4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뒤이어 국5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닥터파이터가 진겸 기수와 통산 2승을 차지했다. 닥터파이터는 같은 수준이었던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에서 캡틴에브리싱에 패해 3위를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