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8일) 김영관 조교사가 부산 경마장 국4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마 카론투데이를 배출한 이후 통산 1500승을 달성한 첫 번째 조교사 자리에 올랐다.
3세 암말 카론투데이는 경주 초반부터 경쟁마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결국 3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카론투데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4등급 경주에 도전했으나, 다소 쉽게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주 16일 전 카론투데이는 국5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마 브라운팰컨에 3마신 차로 패해 준우승에 올랐던 바 있다.
한편, 진겸 기수 & 백광열 조교사 팀이 같은 날 두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2세 암말 닥터메가는 국5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3마신 차로 승리를 쟁취했다. 비록 닥터메가와 진겸 기수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기량 회복에 성공해 안정적인 주력을 뽐냈다.
닥터메가는 최근 출전한 3개의 경주에서 2회 우승을 석권했다. 닥터메가는 직전 경주에서 6마신 차로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빛나는길은 첫 번째 순서였던 국6등급 1300m 경주에서 우승마 대열에 합류했다. 2.5마신 차로 1위에 오른 빛나는길과 8위마 핫찬스의 도착차는 30마신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었다. 빛나는길의 반형제마 3두(대망의길, 글로벌영웅, 잣나무길)가 지금까지 20승을 차지한 것을 고려한다면 빛나는길 역시 혈통적 배경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경주마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