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라이벌들의 연승 행진 막은 브라이트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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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7.16.19:20기사입력 2024.07.16.19:20

지난 일요일(14일) 서울 경마장 제8경주 혼3등급 1200m 경주에 출전한 브라이트한센이 유력 인기마들을 전부 제치고 재빠른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경주 전 라온더코브라, 브라이트한센, 벌교베리타스가 인기마 자리를 지켰으며, 세 경주마의 우승이 유력했다. 게이트 문이 열리는 순간 마이윈과 송재철 기수가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가운데 그 외 11두의 마필은 치열한 선두 경쟁에 돌입했다.

브라이트한센과 김용근 기수는 외곽 쪽에서 속도를 잃고 주춤하는 듯했지만, 마필들이 위치를 선점하기 시작하자 다시 다릿심을 발휘하는 데 성공했다. 

경주 초반 용비서울과 이혁 기수가 선두를 형성한 이후 곡선 주로에 접어들자, 벌교스타, 별나라질주, 라온더코브라, 유쾌날들이 용비서울을 뒤쫓았다.

일취월장한 주력으로 직선 주로에 진입한 마필들은 선두를 뒤쫓는 데 집중했지만, 브라이트한센과 용두서울이 여전히 1위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 부산의 경주마들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 부산의 경주마들Lo Chun Kit

결승 지점 100m 부근에서 라이트한센과 용비서울이 1마신 차 간격이 벌어졌을 때 광양으뜸이 추입력을 발휘했다. 대결 구조가 브라이트한센과 광양으뜸으로 흘러가던 중 브라이트한센이 결국 코 차로 준우승마 광양으뜸을 꺾었다. 용비서울은 광양으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브라이트한센과 함께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벌교스타가 6위, 라온더코브라는 10위로 충격 패했다. 이 결과로 비인기마였던 광양으뜸과 용비서울이 빠르게 결승선을 넘어서면서 삼복승식, 삼쌍승식에서 고배당이 형성됐다.

선입마 브라이트한센과 추입마 광양으뜸의 재능이 빛났던 경기로, 이들이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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