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드래곤, 부산 2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서 1위 쾌거

undefined

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7.16.01:07기사입력 2024.07.16.01:07

지난 일요일(14일) 월드드래곤이 부산 경마장 2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비에 젖은 경주로를 수월히 소화하며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모준호 기수와 월드드래곤은 마방 동료인 블랙맘바, 서승운 기수와 함께 대결 구조를 그렸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월드드래곤이 결승 지점 400m를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300m 부근에서 월드드래곤과 모준호 기수는 안쪽으로 자리를 이동했으며, 200m 부근에서는 결정적인 승부가 갈리기 시작했다. 결국 월드드래곤은 아틀라스를 고작 코 차로 아슬아슬하게 꺾었으며, 아이윌비프리가 준우승마 아틀라스에 5마신 차로 뒤처져 3위를 기록했다.

투혼의반석, 부산광역시장배 경주 우승! 흥미로운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 2등급 1600m 경주 Lo Chun Kit

월드드래곤은 김형란 마주 소유 경주마로, 3회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무려 2회 우승을 석권했다. 앞서 월드드래곤은 코리안더비(G1) 경주에서 은파사랑에 패해 준우승에 올랐던 바 있다.

월드드래곤은 8전 4승을 기록 중으로, 3승은 6등급, 5등급, 4등급 경주에서 기록됐다. 김영관 조교사의 블랙맘바는 인기 1위마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출전마 11두 중 9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아울러 블랙맘바가 평소만큼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부상 때문이 아닌 적합하지 않은 경주로인 것으로 밝혀졌다. 

첫 2등급 우승을 안게된 3세마 월드드래곤이 앞으로도 중장거리마로서 활약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