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0일) 닥터브라운이 부산 경마장 2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함으로써 최근의 실수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닥터브라운은 지난 6월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 최고의꿈에 5마신 차로 패했다. 최고의꿈은 뒤이어 출전한 경주에서도 부담 중량 57.5kg을 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위 쾌거를 이루며 통산 전적 5전 5승,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지난 토요일 닥터브라운은 결승 지점 150m 부근에서 결정적으로 기량을 발휘하는 데 성공해 선두를 이끌었다. 닥터브라운의 강력한 경쟁마로는 황우대장군, 골든, 킹애니데이가 꼽혔으나, 닥터브라운은 최후미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닥터브라운은 비록 마지막 턴 지점에서도 가장 빨랐고, 한강세이버와 영광의에이스가 닥터브라운의 뒤를 이었다. 결승 지점 300m 지점에서 1.5마신 차로 1위를 달렸던 진겸 기수와 닥터브라운은 결국 준우승마 한강세이버를 2마신 차로 꺾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광의에이스는 준우승마 한강세이버에 3마신 차로 뒤쳐져 3위를 기록했다.
현재 닥터브라운은 통산 전적 11전 6승을 기록 중이다. 닥터브라운의 우승은 1000m, 1200m, 1300m, 1400m, 1600m 경주에서 기록됐다. 백광열 조교사의 닥터브라운은 이미 2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만큼 가까운 미래에 1등급 경주마로 승급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