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로 가득했던 금요일 부산 저녁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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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08.29.10:23기사입력 2022.08.29.10:23

지난 7월 암말 시리즈 투어 중 3관문 KNN 배(G III)의 우승마인 3세마 캄스트롱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골든파워와 라온퍼스트를 제치고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해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 후 한 달여만인 26일 금요일 부산에서 열린 총상금 9천만 원의 2등급 1800m 경주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추가하며 KNN 배의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으로 캄스트롱은 KRA 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G II)에서 모두 우승한 클래식 우승자 캡틴양키와의 격차를 한 단계 더 줄였다. 캡틴양키는 초반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300m부터 뒷심 부족으로 뒤로 쳐지며 아쉽게 4위로 경주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6월 12일 경주 이후 첫 트랙 복귀였고 이번 경주 이후 재정비하여 그가 오는 가을 시즌을 충분히 잘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부터 선행에 나서며 쭉 선두를 유지했던 캄스트롱은 결승선 300m 지점에서 제시의꿈에 잠시 선두를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견습기수 서강주의 끈질긴 추격으로 끝까지 제시의꿈과 접전을 펼치며 마지막 25m에서 목차이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캄스트롱의 부마 바이언(5번) - 볼티모어Horse Racing: 139th Preakness Stakes: Rosie Napravnik aboard Bayern (5) before race at Pimlico Race Course.
Baltimore, MD 5/17/2014
CREDIT: Bill Frakes (Photo by Bill Frakes /Sports Illustrated via Getty Images)
(Set Number: X158231한창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캄스트롱의 부마 바이언(5번)의 예전 경주 참여모습- 볼티모어 Bill Frakes

캄스트롱과 견습기수 서강주 콤비는 3위와는 6 마신 차를 벌렸고 그 뒤를 이어 캡틴양키가 4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오는 10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주시장배에 캄스트롱은 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고 이는 경주 거리가 1400m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 우승을 이루기까지 7번의 시도가 있었고 첫 번째 우승 이후 5번의 출전에서 내리 4번의 우승 기록을 세운 3세마 캄스트롱은 암말로써 대단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중인 것은 분명하다.

짜릿한 목차이 승리는 금요일의 첫 오프닝 경주에서도 나왔다. 국 6등급 1000m 2세마 경주에서 루비스톰(부마:위드디스팅션)이 깜짝 데뷔 전 우승을 차지했다. 줄곧 선두를 지키던 케이아이를 쫒아가다 마지막에 가까스로 제치며 목 차이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넘었다. 3위와는 6 마신 차가 나는 결과였고 루비스톰의 앞날이 매우 기대된다.  

3세마 대지초이스는 상금 7천5백만 원이 걸린 국3 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선두로 달리던 라온더보스를 제치고 막판 안쪽 추입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 12번의 출전에서 4번째 우승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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