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토요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5세마 마이티뉴는 우승상금 4천9백5십만 원을 챙기며 마지막 10번 경주 2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홍수 조교사의 훈련을 받고 함완식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마이티뉴는 중위권에 머물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하지만 결승선 200m를 남기고 속도를 내어, 막판 추입력으로 세 라이벌들을 모두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으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마이티뉴는 16번의 출전 중 5번째 우승을 추가했고 2등급에서 2승을 기록하게 됐다. 5세마 치고는 출전 기록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마이티뉴이지만 우승과 상위권 입상 횟수가 총 10번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기록을 보유 중이다.
44세의 베테랑 기수 함완식은 토요일 서울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작년에 15%에 가까운 승률을 보여줬는데 이는 출전 횟수 대 우승 횟수 비율 면에서 그의 경력 중 가장 성공적인 기록이다.
함기수는 토요일 오전 6등급 1000m 미출전 2세마 오프닝 경주에서 곽영효 조교사가 훈련한 2세 암말 나올천지(부:투아너앤서브)와 함께 첫 승을 올렸다.
나올천지는 76/10의 배당률로 출전했는데 경주가 시작되고 선두로 나서며 놀라운 속도를 보여줬다. 나올천지의 경주 스타일로 보아 앞으로 1200m 거리가 매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4세 암말 드림노크와 함께 빠른 출발을 보이며 선두로 앞서나가는 이전 경주와 같은 전략으로 3등급 1800m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드림노크는 15전 4승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