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8일) 서울 경마장 1200m 문화일보배 리스티드 경주에서 2세 수말 나이스타임이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문병기 조교사에게 훈련받은 박남성 마주 소유의 나이스타임은 현재 3전 3승, 무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 8월 27일 서울 루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한 라라케이가 인기 1위마로 이목을 끌었지만, 라라케이는 결국 3위에 그쳤다.
나이스타임과 이클립스베리의 경쟁이 돋보였으며, 이클립스베리는 고작 반마신 차로 나이스타임에 패해 준우승 자리에 올랐다. 또한 이클립스베리와 문세영 기수는 마지막 200m 부근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폭발적인 추입력을 뽐내고 있을 당시 김동수 기수와 나이스타임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라라케이는 이번 일요일 경주에 출전하기 전 2연승을 달렸었다. 라라케이는 출전한 3개의 경주에서 1착 2회 3착 1회를 기록했고, 흥미롭게도 이번 경주 기록은 지난번 서울 루키 스테이크스의 기록과 거의 흡사하다고 한다.
나이스타임과 이클립스베리에 3마신 차로 패한 라라케이가 다음 출전 경주에서 다시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며, 나이스타임은 오는 11월 5일 1200m 김해시장배 리스티드 경주에 출전할 확률이 높다. 나이스타임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면, 아름다운질주 우승마 백두의꿈과 대결 구조를 그릴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