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축산발전기금 출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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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4.18.18:55기사입력 2023.04.18.18:55

한국마사회(KRA)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됐던 축산발전기금 출연을 재개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기금이다. 

한국마사회는 1970년대부터 마권 판매 및 기타 관련 사업을 통한 수익으로 3조 원 이상의 기금을 농축부에 기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마 경주 중단과 그에 따른 매출 손실로 큰 적자를 겪었고 이는 경마 산업 자체를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경마업계 종사자들의 생계와 복지를 지켜내기 위해 무관중 경마를 시행했으며 경마 산업의 기반을 유지하는 비상 관리 체계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경마 산업은 크게 흔들렸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경마 산업은 크게 흔들렸다Chung Sung-Jun

팬데믹의 영향으로 한국마사회는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8000억 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그동안의 희생으로 점차 일상을 회복하면서 경마산업을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경마 산업의 부활로 마사회는 2022년 1103억 원의 이익을 창출했고 그 결과 3년간 거둔 수익의 70%에 해당하는 772억 8천만 원을 축산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기름 출연 재개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고 다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사회 공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저변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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