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0일) 구민성 조교사의 한강클래스가 부산 경마장 그레이드2 1400m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나기두 마주 소유의 한강클래스는 무려 7마신 차로 준우승마 원더풀리어를 꺾었으며, 이로써 3연승 영광을 안게 됐다. 한강클래스는 통산 전적 5전 4승을 보유 중인데, 그의 유일한 패배는 지난 8월 부산 루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기록됐다. 당시 한강클래스는 우승마 백두의꿈에 패해 출전마 10두 중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강클래스는 뒤이어 출전했던 김해시장배 리스티드 경주에서 5마신 차로 1위에 오르며 다시금 강력 마필임을 몸소 입증했던 바 있다.
이번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 초반 닥터브라운이 마더로드, 원더풀리어, 한강클래스를 앞지르며 우승 기대를 모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박재이 기수와 한강클래스가 결승 지점 400m를 앞두고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선두를 이끌기 시작했고, 150m에서 결정적으로 승부가 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킹덤은 원더풀리어에 고작 코 차로 뒤처져 3위에 올랐고, 컨트롤러가 4위에 그쳤다. 또한 서울 출전마였던 나이스타임도 출전 전 강력 마필로서 주목받았지만, 출전마 16두 중 5위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직전 경주 우승마인 서울의 라라케이는 9위로 충격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