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쯤이면 오는 4월 7일 열리는 KRA컵 마일(G2)에 출전하는 유력한 우승 후보마들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개최되는 KRA컵 마일은 최우수 국산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의 첫 번째 관문으로 2023년에는 베텔게우스와 섬싱로스트가 각각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두 마필은 KRA컵 마일을 석권하기 이전에도 활약상을 펼쳤다. 베텔게우스는 부경에서 열린 경남신문배(L)에서, 섬싱로스트는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서울배(L)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위에서 언급한 두 경주 모두 오는 2월 25일에 시행되며 현재로서는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한강클래스가 올라와 있다. 2023년 최고의 2세마이자 제15회 브리더스컵 루키 (G2)에서 7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던 한강클래스가 오는 4월 큰 대회를 앞두고 출전하는 경남신문배에서 우승으로 베텔게우스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강클래스는 지금까지 5전 4승 전적으로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각각 5마신, 7마신의 격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올해 초반 경쟁에서 한강클래스가 우위를 선점하려면 많은 잠재력을 라이벌 3세마들의 도전을 넘어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많은 라이벌 중에 눈여겨봐야 할 마필로 서울에 기반을 둔 메가드래곤이 있다. 지난 12월 제15회 브리더스컵 루키에서 한강클래스에 9마신 차 뒤처진 6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달 초 핸디캡 경주에서 무려 9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스포츠서울배(L)가 그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